경북 포항시는 중소기업이 일용직원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 70%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 인건비 지원사업’을 6월 4일부터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기업과 근로자 상생 모범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지원대상은 포항시 소재 중소·중견기업으로서 일용직 근로자를 신규로 고용해 각종 신·증설 및 시설 개보수 사업을 실시하거나 환경정비사업, 각종 작업보조와 같은 단순노무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관내 중소·중견기업이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일용근로자를 신규로 고용할 경우 일용근로자 인건비의 70%를 지원하는 것이다. 근로자 1인당 1일 기준 최대 8만4000원이며 기업체별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인건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일용근로자는 고용일 기준 포항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기업의 생산 및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내 일용 근로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며 “전국 최초로 실시하게 되는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 인건비 지원사업’은 관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각종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실직상태인 일용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일용근로자 소득안정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사업은 6월 1일부터 포항시 및 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고내용을 참고해 사업계획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동부지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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