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1일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내정하는 등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박경미 전 국회의원을 신임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신임 의전비서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박 신임 비서관에 대해 "홍익대 교수 시절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돼, 4년간 국회 교육위 중심으로 활발한 의정활동 펼쳐온 교육 전문가"라고 밝히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및 교육개발 연구원 활동, 현장 교수로 학생, 학부모와 호흡을 같이 했고, 풍부한 교육현장, 의정활동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를 맞는 교육정책 수립 및 시행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탁현민 신임 비서관에 대해 강 대변인은 "정부 초부터 의전비서관 선임행정관으로 행사기획 전문가"라며 "국정 후반기 대통령 행사 및 의전을 전담하고 토로나19 이후 높아진 우리 국격이 더욱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해외언론비서관에 이지수 전 문재인 대선캠프 외신대변인을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지수 신임 비서관에 대해 "미국 뉴욕주 변호사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외신대변인 지냈다. 국제 네트워크, 해외 소통 등 외신을 통해 우리 국가 이미지를 재고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후임에는 한정우 현 춘추관장이 내정됐다. 새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됐고, 신임 시민참여비서관에는 이기헌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회통합비서관에는 조경호 대통령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이 승진 발탁됐다.
신임 비서관 인사 발표가 늦어진 데 대해 강 대변인은 "금요일까지 신임 박경미 비서관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다. 의원 임기가 끝나기를 기다린 측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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