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울산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30일 울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2명으로 늘어나 총 누계 확진자 수는 52명이다.
이날 추가된 51번(53세 남성 동구), 52번(51세 남성 중구) 확진자 모두 울산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해외입국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51번, 52번 확진자는 2016년 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머물다가 이달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음날 19일 울산역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뒤에도 이들은 근육통과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9일 울산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를 다시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51번, 52번 확진자의 경우 동구에 있는 회사 숙소에서 10여 일 동안 자가격리 조처돼 감염 확산 우려는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51번, 51번 확진자의 건강상태 양호하며 현재 울산대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며 "현재까지 이들은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계속해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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