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유일의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지자체인 나주시가 현실성 있는 고령사회 정책 도출을 위한 ‘시민 모니터링단’을 출범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8일 시청 이화실에서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링단 위촉식’을 개최, 시민 모니터링단 활동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단 위촉은 나주시 고령친화도시 조성 추진 과정에 대한 시민의 참여기회 보장과 이에 따른 사회적 공감대 형성, 시민 의견수렴활동을 통한 현실성 있는 정책 발굴에 목적을 뒀다.
만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 성별·거주지 등을 고려해 공개모집으로 위촉된 단원 20명(남14·여6)은 임기 3년 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8대 영역(일자리지원·지역사회활동참여·주거편의환경 등) 55개 세부 추진 사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여기에 온라인 카페 개설과 각종 일상 생활속 어르신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현장형 조사 활동도 병행한다.
시는 단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모니터링단 월별 회의 및 관련부서 검토 등을 거쳐 신규 시책이나 개선안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또 정기 간담회를 통해 단원들이 조사·수집된 결과를 발표, 공유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반적인 정책 방향, 필요사업 등을 제안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위촉식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모니터링단 위촉장 수여, 고령친화도시 이해를 위한 역량강화교육, 단장 선출 및 조편성 등이 진행됐다.
강인규 시장은 “여성에 이은 지역 어르신들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있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도입하는데 모니터링단원분들이 주도적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남녀노소, 전 세대 모두가 행복한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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