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도시농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새싹채소 및 반려식물 가꾸기 원예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해외입국자에 대한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3~5명의 신규 자가격리자가 매일 추가되고 있는 만큼, 격리기간 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고립감으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쉽게 증폭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어 원예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보건소와 협력해 실내에서 직접 키울 수 있는 새싹채소 재배 키트와 반려 식물 등을 메시지 카드와 함께 전달하고 식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원예체험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 치유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도시민들과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과 함께 실내원예 활동 및 도시 텃밭 가꾸기를 통한 심리치료, 건강증진 등의 공동 연구 사업을 통해 식물 재배를 통한 치유농업의 정서 순화 및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이끌어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원예치료 지원 사업을 통해 도시민들이 농업과 더 가까워지고 더 건강해지도록 지원하는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