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8일(53명) 이후 49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처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1만265명이 됐다고 밝혔다.
40명 중 37명이 국내 지역 발생이고 3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만 36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대구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이태원 발 집단 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천시는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추가해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진단검사를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18~24일을 확진자 노출 시기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시기에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이는 최소 3626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후 쿠팡 물류센터 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급증하는 추세다. 23일 43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5일 2명, 26일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도 인천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물류센터 발 집단 감염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고등학교 2학년 이하 초·중·고교생과 유치원생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교육계에서는 그간 등교수업이 이르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관련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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