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근해채낚기 어업에 종사하는 어선 69척을 대상으로 외국인 선원의 고용유지자금 약 1억1500만원을 지원한다.
오징어는 주로 가을․겨울에 산란하며 봄이 되면 성장을 위해 북쪽에서 회유하기 때문에 4~5월을 오징어 금어기로 정하고 있어 근해 오징어채낚기 어선은 이 기간에 조업이 불가하다. 이에 근해채낚기어업 선주들은 고용하고 있던 외국인 선원들을 본국으로 휴가를 보내고 선박 재정비 기간을 가진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선원들의 자국 출․입국이 불가할 뿐아니라 고용유지비 부담과 어가하락 및 소비축소로 선박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위해 포항시는 채낚기어업 외국인선원 고용유지 지원자금 약 1억5000만원을 긴급 편성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신청․접수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했다. 시는 자체 심사가 끝나는 28일부터 30일까지 모든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 등록 어선 소유자로 근해채낚기어업에 종사하며, 외국인 선원을 고용하고 각 지구별 수산업협동조합을 통해 사업 참여 승인 및 추천을 받은 자다. 또한 4월 한 달간 고용을 유지한 외국인 선원에 한해 선원 1인당 49만8000원이 채낚기어업 선주에게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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