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지난 22일 주민, 전문가, 구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봉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용봉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북구청부터 전남대 정문까지 구간을 대상으로 차로 축소, 선형변경, 주차공간 확보 등 교통 정온화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기본구상 용역 중에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교통량과 교통사고 현황, 보행자 중심 가로 정비계획, 실개천・광장 등 휴식공간 조성, 전남대 정문 5・18 사적지와 민주길을 연계한 대학로 형성 등 사업의 기본적인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계획 수립과 사업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해 주민과 문화・도로・교통・시민단체・언론 관계자와 구의원, 공무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들었다.
북구는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내실을 다진 후 올해 중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보행환경을 조성하면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어 마음놓고 걷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북구청에서 전남대 정문까지 차들이 많이 다니고 길거리에 불법주차도 많이 하는데 주차공간을 확보하면 거리도 넓고 보행도 안전하게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주민설명회를 반겼다.
문인 북구청장은 “용봉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주민들의 보행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주민 친화적인 도시환경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