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가 물금·매리 지역을 조류경보제 지점으로 더해 한층 강화된 조류경보 대응 태세에 나선다.
조류경보제는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하천·호소의 조류 발생 상황을 취·정수장 등에 신속히 전파해 조류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상수원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1일부터 총 5개 지점에서 조류경보제를 실시하고, 칠서, 물금·매리 2개 지점에서 향후 7일간의 조류 발생량을 예측해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조류경보 대응 태세에 돌입할 방침이다
조류경보제 지점은 창녕·함안, 물금·매리 하천 2곳과 진양호, 사연호, 회야호 3곳 등 총 5곳이다.
새로이 조류경보제 실시 대상으로 추가된 물금·매리 지점은 인근 하류에 물금, 원동, 매리 등 다수의 취수장이 있어, 조류경보제 시행에 따라 인근 취·정수장에서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칠서, 매리·물금 지점는 3차원 수리·수문 수치 모델에 기상·유량·수질의 실시간 예측·관측자료를 연계해 향후 7일간의 조류 발생량을 예측(매주 월, 목)한다.
예측된 정보는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공개하고 유관기관과 공유한다.
수질예보제 지점으로 운영했던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2개 지점은 조류경보제에 따른 조류관찰지점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 지점에서 측정된 자료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보 발령 없이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
낙동강청은 이번 조류경보제 시행계획에 앞서 지난 4월에 낙동강 하류 녹조 대응방안을 마련해 유관기관과 함께 여름철 녹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낙동강 하류 녹조 대응방안은 녹조 모니터링 확대·강화와 수질개선 인프라 확대, 수질오염원별 맞춤형 관리, 녹조 현장 대응 강화, 관계기관·지역사회 협업 강화 등이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조류경보제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로 여름철 녹조 발생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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