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충남 서천군과 손을 잡고 금강하구를 기반으로 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군산시와 서천군이 공동 투자해 내년 11월까지 20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해 6월 제1차 군산 서천 행정협의회에서 안건으로 채택돼 추진하게 된데 이어 지난 3월 제안평가위원회를 통해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이 용역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군산시와 서천군, KMI 실무진 등은 지난 6일 실무회의를 갖고 과업 추진방향, 주민참여방안, 전문가자문단 운영 등 용역추진에 관한 세무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28일에는 2020년 제1차 서천 군산 행정협의회와 겸해 서천군청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금강하구를 기반으로 금란도 개발, 해수유통 등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며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양 시·군이 이번 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금강의 공동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진정한 상생과 화합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금강의 역사, 문화관광, 생태, 항만, 어업, 산업, 도시재생 등 각 분야별로 활용 가능한 자원을 토대로 지역연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처에 공동 건의하는 방식으로 계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와 서천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단순한 교류를 넘어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확고히 정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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