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국내 지진 발생에 대비해 울산시가 지진 대비 중점시책을 점검하는 등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 구축에 나선다.
울산시는 지진 대비 중점시책을 강화해 추진하고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지진 대비 5대 중점시책은 지진·지진해일 매뉴얼 정비, 내진 보강 시설 점검, 지진 대응체계 정비, 광역단위 협조체계 강화, 홍보 강화 등이다.
먼저 지진 지진해일 매뉴얼을 개별 대응·운영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현장 훈련을 통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하고 중앙정부가 2035년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인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지진·지진해일 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연중 대피 훈련을실시하고 지진가속도계측기 상·하반기 점검·관리해 상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스마트 재난상황정보 전파시스템의 운영·정비를 분기별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피해 지역이 광범위하고 복합재난으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타 시·도 지진 발생 자원봉사 체계를 강화해 나가면서 광역 단위 협조체계를 확립해 신속하게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추진함에 따라 재난문자 전광판, 영상 교육자료 누리집 배포, 라디오방송 등 비접촉방식의 매체를 활용한 지진 발생 시 시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과학적인 한계로 인해 지진이 발생하는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피해는 철저한 대비로 줄일 수 있다"며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진 대응 역량을 더욱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전라남도 해남지역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74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한 경주에 규모 2.4 미만의 미소지진이 30회 발생하는 등 작은 규모의 지진이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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