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20일부터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기가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난기본소득 지급 첫날 정선읍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많은 지역 주민들로 북적였다.
또한, 지역 내 최고령 어르신인 정선읍 녹도길 김봉여(103) 어르신에게 신청을 양보해 정선군 1호로 최승준 정선군수가 지원금 20만 원을 전달했다.
정선읍은 9개 읍·면 중 지급 대상자가 1만 689명으로 가장 많으며 첫날 대부분 고령 주민들이 많이 찾아 공무원들은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와 지급 관련 자세한 설명을 이어가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군은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은 물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 10명 중 약 7명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듯이 정선군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아리랑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옥남씨는 “군민들에게 2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나누어 주어 감사하다”며 “하루빨리 지역 경기 활성화와 코로나19가 종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군민들이 상품권 수령에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을 리별 신청 일자를 정해 지급하고 있으며 전 군민들에게 안내문과 신청서를 배부하고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선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신청 자격은 기준일(3월 25일 자정) 이전부터 지급일 현재까지 정선군에 주소를 유지하는 모든 군민은 물론 결혼이민자도 지급대상에 포함했다.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지 소재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