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등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올해 1분기 기준 생산과 수⋅출입 모두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의 올 3월 기준 경제지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수산업 모두 감소했다. 포스코 조강생산량은 1434톤으로 작년(1463톤) 대비 2.0% 감소했으며 포항철강산업단지 생산액도 1조340억원으로 지난 해 1조1860억원 보다 12.8% 하락했다.
특히 관광, 서비스업은 큰 폭으로 하락해 거의 개점휴업 상태로 나타났다. 경주지역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올해 3월 1만1000명으로 집계돼 지난 해 같은기간 26만5000명 보다 무려 25만4000천명이 감소(95.8%)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국인의 여행자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도 작년 1만8300명에서 올해 1800명에 불과해 같은기간 대비 90.3%나 낮아졌다. 코로나19 영향과 대형선박의 선령 만기도래에 따른 운행중단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포항,경주지역 수출입 또한 지난해 대비 -1.3%, -23.4% 각각 감소했다. 이 밖에 포항과 경주지역 승용차 등록대수는 올해 3월 185대로 지난 해 같은기간 767대에 비해 75.9% 감소했다.
한편 아파트가격은 포항과 경주지역 모두 작년보다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매매건수는 증가세로 나타나 기현상을 보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