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순천시와 청년 취업 및 일자리 창출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해 ‘지자체-대학 일자리 협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순천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장과 직원들은 지난 12일 순천시청을 방문해 순천시 일자리경제국 투자일자리과장 및 직원들과 ‘찾아가는 현장 소통간담회’를 실시해 좋은 일자리 발굴과 대학 일자리 정책 공유에 대해 논의했다.
이 간담회를 통해 양 기관은 지역인재 유출 방지와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효율적인 청년 취업 정책 수립·수행을 위해 보다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순천시 청년 행정 인턴 선발·채용과 관련 교육과정 지원 △일자리 협의체 구성 및 매월 정기적인 업무협의회 개최 △청년 Dream 옷장(대학생과 지역 청년의 구직활동 및 면접에 필요한 의류) 무료대여 사업 추진 등이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순천시 이재근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의 한정된 자원을 공유하고 개방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대학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제안해 준 순천대 양숙향 일자리센터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 효율적인 청년 취업 정책 추진을 위해 우리 지역 청년의 보금자리인 순천대학교와 꾸준히 취업 정책을 공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순천대 양숙향 인재개발본부장은 “우리 대학에 새로 도입될 AI(인공지능) 면접기 등을 지역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순천시 행정 인턴 운영을 위해 우리 대학의 우수한 인재를 추천해 드리겠다. 또한, 선발된 졸업생들이 현장에 근무하기 전에 대학 차원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행정 인턴에 대한 현장 만족도를 높이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순천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 2개월 간 재학생의 진로설정과 취업역량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관련 사업의 검토를 통해 내부적으로 혁신과제를 정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5월 이후에는 아웃바운드(Out Bound) 정책에 무게를 두고 지자체와 혁신도시 공기업, 전남테크노파크, 지역 중견기업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취업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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