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9일 0시부터 기존 코로나19 재양성자 발생 시 관리 지침을 변경해 운영한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진자의 격리해제 후 재양성자 관리방안을 변경함에 따라 완치 퇴원 후 재양성 판정으로 재입원 중인 도내 5번 11번 확진자의 퇴원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해당 퇴원조치로 인해 현재 도내에서 격리치료 중인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1명(도내 14번 확진자)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오전 8시 반 영상회의에서 19일 0시부터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확진자의 격리해제 후 관리 및 재양성자의 관리방안의 적용 지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조사 목적을 위해 재양성자 발생 시 보고 및 사례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 등은 지속하고 전문가의 권고에 따라 ‘재양성자’용어는 ‘격리해제 후 유전자 증폭(PCR) 재검출자’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재양성자 관리방안 변경 시행 시 격리자도 소급적용하고 격리해제 후 복귀 시 PCR 음성 확인을 요구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번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결정은 재양성자 및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 역학조사 및 바이러스학적 검사 시행 결과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결정에 따르면 재양성자 285명의 접촉자 790명 조사 결과 재양성자의 재양성 시기 접촉만으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재양성자 108명의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재양성자의 접촉자 중 신규 확진이 된 특이사례가 3건 보고 되었으나 역학적으로 다른 감염원 노출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재양성자 및 접촉자에서 바이러스 배양이 되지 않았으므로 재양성자에 의한 감염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경우 현재 확진자 14명 가운데 도내 1번 확진자(3월 30일) 6번 확진자(4월 24일)가 재발현으로 재입원 후 퇴원 했고 5번 확진자(5월 15일), 11번 확진자(4월 27일, 5월 11일)는 재발현으로 현재 입원 중이다.
도는 그 동안 퇴원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양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지침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 주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4명의 재양성 사례를 확인했으며 격리해제 조건이 충족된 경우 2주 간 자가격리를 진행해 왔다. 해당 퇴원조치는 중대본 지침과 도내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등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은 19일 오전 10시 기준 총 221명으로 집계됐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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