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자체 개발한 눈 모양의 반사지 ' ‘잠 깨우는 왕눈이’가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왕눈이 스티커'를 부산·경남지역 화물차 운전자 100명의 고객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의견이 94%이다.
‘잠 깨우는 왕눈이’는 눈(目) 모양의 반사지로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해 전방 주시태만·졸음운전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한국도로공사는 운전자의 안전운전 유도로 소중한 생명보호 등 사회적 가치 실현 확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전국 주요 휴게소 등에서 화물차·버스를 대상으로 ‘왕눈이’ 무상 부착 운동을 했다.
화물운송업체와 고속·광역버스회사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도 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도 보급 확대를 협의 중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에서 무상 배부할 계획이다.
창원시설공단은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과 함께 ‘잠 깨우는 왕눈이’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은 ‘왕눈이’ 부착물량을 일부 지원하고, 창원시설공단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을 위해 운영 중인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차량에 ‘잠 깨우는 왕눈이’를 부착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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