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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말썽’ 많던 공립 노인전문요양병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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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말썽’ 많던 공립 노인전문요양병원 교체

새로운 ‘위탁운영자 모집’ …18일부터 공고, 27일~29일 3일간 접수

부도처리가 된 의료재단과 위수탁 계약을 맺어 여수시 의회와 지역 언론으로 부터 질타를 받아왔던 여수시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운영 주체가 계약 1년만에 교체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은 지난해 5.4일부터 5년 동안 서울 소재 의료법인 성석의료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 위탁 운영해 왔다.

이후 해당 법인의 부도, 법인회생절차 지연과 회계 부정 등의 문제가 드러나 “공립병원의 안정성을 저해한다”는 질책이 이어다.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 전경 ⓒ여수시

여수시 의회 송하진 의원은 지난 3월 198회 임시회에서 10분발언을 통해 "성석의료재단은 여수시와 노인전문요양병원 위탁 협약을 하기 전 이미 부도 처리된 재단으로 시가 부도가 난 사실을 모르고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면 여수시의 직무유기와 업무 태만이 빚은 참사다. 새로운 의료법인을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지역언론에서도 성석의료재단이 부원장의 아내를 병원 직원으로 채용해 이중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회계를 부정하게 운영한 의혹을 제기해 사실 확인에 나선 여수시가 지난해 말 이를 전액 회수할 것을 명령했고 부당하게 지급한 임금 1천300만원도 회수했던 사실이 있으며 현재까지도 경찰의 수사가 진행중이다.

따라서 시는 더이상 사업 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협약 해지를 결정하고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2일간 위탁운영자 모집 공고에 나서고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신청 자격은 의료법인 및 비영리법인으로서 병원급 의료기관을 3년 이상 운영했거나 운영하고 있는 사람, 전문의 중 신경과 전문의, 신경외과전문의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로서 병원급 의료기관을 3년 이상 운영했거나 운영하고 있는 사람 등이다. 여수시 소재 의료법인의 경우는 일정 부분 가점이 부여된다.

여수시 보건소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노인전문요양병원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으나, 공립병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협약을 해지했다. 새로운 법인이 선정될 때까지 입원환자 보호, 종사자 고용승계 등 병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은 연면적 3천44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25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100여 명이 입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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