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농가와 전통시장, 밀집사육지역 등에 대한 방역 소독에 발 벗고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3월말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됐으나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자칫 가축방역이 소홀해질 수 있다고 판단, 도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시·군과 17개 축협은 99개 공동방제단을 편성해 운영한다.
또한 방제단은 전담 방역요원과 소독차량으로 구성되며, 소규모 축산농가(9천 695호)에 대해 상시 소독을 지원하며, 가금거래 전통시장(38개소)과 밀집사육지역(4개소)은 월 2회 이상 격주로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해외여행 후 입국한 축산 농가에 대해 1주일 이내 해당 농장을 방문, 집중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그동안 별도로 운영된 환경·소독·구충의 날을 오는 10월말까지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한편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코로나19가 계속된 상황에 가축방역에 대한 소홀함이 없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제단을 운영해 축산농가 소독을 지원하겠다”며 “타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 중에 있어 양돈 농가는 축사주변 울타리 설치와 생석회 도포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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