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교동 춘추공원 내 조성되는 '독립공원 조성 및 기념관 건립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총사업비 63억 원이 투입되는 독립공원은 4247㎡ 부지에 연면적 1819㎡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항일독립 정신을 기리는 추모공간과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지하층에는 양산시 독립운동사와 관련 유품을 전시와 보관을 위한 상설전시장, 유물정리실, 수장고, 부속 시설 등이 들어선다.
1층에는 역사체험실, 기획전시실을 비롯해 각종 교육과 발표회가 가능한 다목적강당이 설치된다.
2층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북카페와 사무공간 등이 조성된다.
춘추공원 내에는 신라, 고려,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3조 의열과 항일 독립운동 유공자 등을 모신 충렬사와 양산출신 항일 독립운동가로 상해 임시정부 초대 재무 차장을 지낸 윤현진 선생 기념비·흉상, 현충탑 등이 설치된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모든 이용객들이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된다.
시는 지난 13일 비즈니스센터 세미나실 제2실에서 양산시 독립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일권 시장, 박정수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 관련 부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의 추진상황 보고, 질의응답,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공원 조성 계획, 건축물 설계, 내부공간 구성 계획, 공원 내 조경 등 설계 진행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와 점검도 이뤄졌다.
양산시는 이에 따라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실시설계에 반영해 올해 7월 중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9월 착공,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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