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5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군민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1천841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고 이 중에 11명이 사망했으며, 주로 50대 이상 장년층, 남성, 단순 노무 종사자를 중심으로 낮 시간대 실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도 이상기후로 온열질환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방 및 환자발생시 조치방법으로 ▲규칙적인 수분섭취하기 ▲초기증상 시 시원한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기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위험시간대(12시~17시)에는 야외활동을 줄이기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챙이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기 ▲환자 발생 즉시 시원한곳으로 옮긴 후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것 등을 당부했다.
윤귀희 예천군보건소장은 “응급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군민들에게 즉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라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 휴식하기 등 건강 수칙을 준수하고 무더위 쉼터로 보건지소, 진료소 등 보건기관을 적극 활용하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