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우선 소비하는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 가공 등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신선‧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에서 지역 푸드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에 대해 통합 신청해 심사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지자체와 ‘먹거리 계획협약’을 체결한 후 5년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우수 푸드플랜을 수립한 전국 8개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경남에서는 남해군과 진주시가 선정됐다.
군은 지난해 10월 먹거리 생산·가공, 유통과 소비, 폐기 및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남해군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같은 해 11월에는 ‘남해군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푸드플랜 계획 수립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분야별 2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거버넌스 추진실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먹거리통합지원 참여농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 먹거리 순환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푸드플랜 구축지원,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농산물직거래 활성화, 농산물안전분석실 운영 등 10개 사업에 국비 26억 4600만 원, 지방비 25억 1600만 원 등 총 51억 6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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