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역대 최고의 피해를 입고 있는 문화예술계에도 긴급생계지원금이 지급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해 문화예술인들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급되는 긴급생계지원금의 신청·접수가 오는 21일부터 본격 개시된다고 18일 밝혔다.
긴급생계지원금 신청은 부산문화재단을 통해 예산소진 시까지 예술활동증명을 취득한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신청 접수가 이루어지는 1차에 이어 2차로는 공고 이후 예술인활동증명을 갱신·신규로 득하는 예술인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
지원대상은 지난 2월 21일 이전부터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유지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으로서, 신청일 기준 예술인활동증명이 유효한 자가 해당되며,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대상에서 제외하되, 전문예술단체(극단, 무용단 등) 소속 직장 가입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와 민원편의 차원에서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하고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현장접수의 경우, 5부제를 적용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부산문화재단을 방문·접수할 수 있다.
예술인들에게 지급되는 긴급생계지원금은 동백전 포인트로 지급해 신속성, 편의성, 투명성과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역의 문화예술계가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부산시는 예술인들의 생계지원과 단절 없는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정책기조 아래 이미 지급된 '소상공인 긴급민생지원금', '구·군 자체 재난지원금' 등 기타 정부·지자체 지원금과 중복 수령을 허용했다.
다만 문화예술 관련 프리랜서 종사자 등을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생계비 지원)' 및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과는 중복 수령이 불가하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사태로 문화예술인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이 지원책이 마지막 대책은 아니고 정부에서 예정된 문화예술인 대상 지원정책들 외에도 부산시 차원의 추가적 생계지원금 등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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