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지난 14일 가천면 창천리 일대에서 사업참여 쌀 전업농 및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 연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철분코팅된 일품 볍씨를 드론에 탑재하여 ‘담수표면산파’ 방식의 새로운 농업기술 방식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재배는 기존의 기계이앙과는 달리 못자리 설치를 비롯해 육묘, 모내기 이앙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본답에 볍씨를 직접파종하는 것으로 생산비 절감은 물론 노동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는 재배방식이다.
벼 직파뿐만 아니라 시비, 제초작업 병충해방제 등 벼 재배 전반에 걸쳐 활용이 가능하며 작업시간이 10a기준으로 약 5~8분정도가 소요돼 기계이앙대비 50%의 노동력이 절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드론 활용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육성 시범사업’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서부농협과 서부지역 쌀 전업농 23농가는 드론 구입과 공동방제단을 구성하는 등 벼 직파, 병충해방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드론과 같은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시켜 생산비 및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농업기술 향상이 우리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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