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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레미콘 노조, 임단협 협상 난항에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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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레미콘 노조, 임단협 협상 난항에 총파업 돌입

1회당 운송단가 인상에서 갈등...노동자 1500여 명 동참해 건설 현장 업무 차질

부산·경남지역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이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최후 수단으로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14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총파업결의대회를 열고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멈춰선 레미콘 차량.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

노조는 "지난 3월부터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사측 교섭대표단과 2020년도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파업 돌입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면서 파업 중이라도 개별교섭을 원하는 레미콘 업체와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조와 사측은 지난 3월부터 10여 차례 2020년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노조는 레미콘을 실어 건설 현장까지 운반하는 1회당 운송단가를 기존 평균 4만2000원에서 5만 원으로 8000원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사측은 건설 경기 침체, 코로나19 사태 등을 이유로 2000원 인상을 제시하면서 맞서고 있다.

이에 노조는 "4월에 들어서는 본교섭에 3회 연속 불참해 집단교섭 자체를 파행으로 만들었으며 한 달 휴업, 계약해지 내용증명 발송 위협 등으로 오히려 노조를 협박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부산·경남 60여 개 레미콘 제조사의 레미콘을 운송하는 노동자는 1500여 명으로 이들의 파업으로 건설 현장에 레미콘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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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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