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국회의원 당선인,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방안 논의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위기 극복 위해 지역 정치권 지원과 협조 당부

지역현안 사업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울산시와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이 함께 회동해 방안을 모색한다.

울산시는 14일 오전 11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지역현안과 국가예산 확보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박성민(중구), 이채익(남구갑), 김기현(남구을), 권명호(동구), 이상헌(북구), 서범수(울주군) 등 6명의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한다.

특히 송철호 시장은 시급한 지역현안 사업과 내년도 국가예산 편성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정치권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주요 현안 사업은 코로나19 대응 상황·긴급 지원사업,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 산재전문 공공병원 조속 건립,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유치, 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 지역의무공동도급 확대, 그린벨트 해제 권한 위임 범위 확대·해제 기준 완화 등이다.

예산 반영을 요청한 사업은 고성능·다목적 소방정 도입, 1만명 게놈정보 기반 바이오 디지털 빅데이터 활용·강화 사업, 수소시범도시 조성,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지원센터 구축,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태화강 정원지원센터 건립 등이다.

먼저 울산시는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경제 난국을 극복하려면 초당적인 협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역 정치권과 만남을 정례화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까지 첫 국가예산 3조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도 중앙부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송철호 시장은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울산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 가중되어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며 "내년에도 국가예산 3조원 시대가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 협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