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허술한 관리 탓에 율촌 산단 차로 옆 인도가 잡초와 풀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고 각종 쓰레기 투기로 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지만 경제청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율촌 산단 내 대부분의 도로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으로, 특히 율촌산단 2로 인도에 풀숲이 이뤄져 인도로 구분이 어려울 정도이다.
녹지조성을 위한 가로수는 넝쿨이 감싸 가로수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변해 있으며, 일부 구간에는 빈 페트병과 각종 생활쓰레기 등이 부대에 넣어져 투기되고 있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입주기업에서 인도를 무단으로 불법 사용하고 있으며, 특정 기업 주변도로에는 폐타이어 조각과 철심이 흩날려 있어, 도로를 달리는 차량이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질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자동차 드리프트와 같은 원형 타이어 자국이 여러 곳에서 확인돼, 도로(차선) 훼손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율촌 산단을 오가며 차량은 운전하는 A 씨는 “율촌산단을 수 년째 오가며 운행을 하고 있지만 한 번도 도로 위의 철심을 치우거나 인도의 잡풀을 제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인근 마을 율촌면청년회 관계자는 "수차례 광양경제청에 위와 같은 사례를 지적했으나, 전혀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특히 이 지역을 운행중 철심이 타이어에 박혀 뻥크가 나는 사례가 여러차례 있었다"라며 광양경제청의 허술한 관리를 꼬집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