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2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있어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13일 오후 코로나19 일일브리핑을 통해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을 방문한 분은 모두 검사를 받길 당부드린다. 본인이 희망할 경우 연락처만 확인가능하다면 익명 검사도 가능하다"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부산의 '이태원 클럽' 접촉자는 총 236명으로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확진자 1명의 가족 2명(62세 남성, 1세 남성)이 2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감염에 따라 35명이 추가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이태원 클럽으로 인한 접촉자의 수는 271명까지 늘어나게 됐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뿐만 아니라 이태원을 방문한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클럽 등을 통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으며 경찰과 함께 대상업소 245개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누계 141명으로 집계됐으며 12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자가격리자는 2352명(접촉자 123명, 해외입국자 22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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