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태원 일대 방문 이력자에 대한 무료 검사 지원을 수도권으로 확대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지난 4월 24일부터 6일까지 이태원, 논현동 등 확진자가 발생한 방문 업소를 찾은 도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각 지자체로 발송한 공문에서 정한 이태원 일대 방문자 검사 지원 방침 보다 확대된 것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1일 언론사 인터뷰에서 “신속히 검사해 진료하지 않으면 무차별한 다수가 2차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자발적으로 신고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일단 신고를 하면 역학조사상에서 개인 사생활이나 특정한 집단의 소속여부 등의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 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지난 4월 24일부터 6일까지 이태원, 논현동 등 수도권 확진자 방문업소 방문 이력 있는 도민인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에 연락 할 것을 당부했다. 확진자 발생일에 클럽, 주점 방문력이 확인될 경우에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해 동일한 수준의 검사 지원 및 관리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오후 3시 기준) 제주 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지역을 다녀온 방문 이력자는 당초(12일 오전 10 기준) 67명 보다 38명의 추가돼 총 105명으로 늘었다.
이번 자진신고로 추가된 38명은 검체 채취 검사 결과 15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23명에 대해서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체취된 검체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12일) 오후 9시경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14번 확진자 접촉자로 파악된 140명 전원에 대해 격리조치를 완료했다. 이들 중 13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명(버스기사 1명, 의원 내원객 3명)에 대해서는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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