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전국 순회공연이 12일 전북 전주에서 무대 위에 올려졌다.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엄마들로 구성된 '4.16가족극단'인 노란리본의 세번째 작품 '장기자랑'(연출 김태현)이 이날 오후 7시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7명의 엄마배우는 세월호 참사 당시 실제 상황과는 정반대로 아이들이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후 준비해 간 장기자랑을 하면서 막이 내리는 것으로 꾸며졌다.
이 작품은 고등학교 2학년 아이들의 학교 생활이 생생하게 녹아들어 있고, 유쾌하고 발랄한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무대와 객석 사이의 소통을 이었다.
한편 이날 무대 위에서 열연한 엄마들은 김명임(곽수인 엄마) 씨를 비롯해 김도현(정동수 엄마), 김순덕(장애인 엄마), 박유신(정예진 엄마), 이미경(이영만 엄마), 최지영(권순범 엄마), 박혜영(최윤민 엄마) 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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