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감염사례가 확산됨에 따라 관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은 관내 유흥시설 81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오는 6월 7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성군은 이번 방역 점검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5월 24일까지 유흥시설 중 클럽(나이트)형태의 유흥주점 3개소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는 사실상 영업을 중지하도록 하는 조치이며, 해당업소는 경찰과 합동으로 영업 여부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게 된다.
이종엽 민원봉사과장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감염사례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철저한 지도점검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에 총력을 다할것”이라며 “군민들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군은 유흥업소가 성업하는 심야시간대와 주말에 집중해 빈틈없는 방역 전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행정명령 위반 시설 적발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며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 방역비용 등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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