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이태원 클럽' 방문자 찾는 과정서 인권침해 없어야"

김 교육감 "자진신고란 용어보다 '자발적 알림'으로"

ⓒ김승환 교육감 페이스북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인권침해가 없도록 해야함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상자들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인권침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

이어 그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상대로 한 '자진신고' 용어도 변경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정부에서 '자진신고'라는 말을 쓰는데 그보다는 '자발적알림' 또는 '자발적격리' 등 용어부터 부드럽게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 그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협력한다는 분위기와 자발적으로 협력했을 때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는 점을 알려 나가는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이같은 발언을 하기에 앞서 대전제로 "위기가 어떤 것이든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며 "하나는 관심의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과 두 번째는 위기극복을 위해 협력·연대·존중의 가치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