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농경지와 산림지에 돌발해충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돌발해충에 대한 예발·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지 동시발생 돌발해충’이란 외국에서 유래하거나 토착 해충 중 기후변화로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농경지와 산림을 오가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군은 지난 3월과 4월 두달간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한 월동란 조사와 제거작업을 추진한 결과 총 71.7ha의 면적에서 난괴를 발견했으며 전년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단양, 춘천 등지에서 나방 떼 출현으로 이슈화 되었던 매미나방 유충이 지난 4월 28일에 부화하는 등 관련 부서와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 판단해 지난 7일 정선국유림관리소와 군청 산림과 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지 동시 발생 돌발해충에 대한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월부터 8월까지 국유림관리소, 군청 산림과, 농업기술센터가 협업을 통해 예찰방제단을 구성하고 돌발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토록 협의했다.
군은 예찰방제단 투입 전 교육을 통해 돌발해충의 특징과 실제 현장에서 월동란 예찰방법 실습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보다 전문화된 예찰 및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정선국유림관리소 등 유관기관과 돌발해충 약충기 공동방제의 날을 25일부터 6월 25일까지 지정하고 방제효과 극대화를 통한 효과적인 방제 추진은 물론 친환경 재배, 양봉, 작물 수확기 등을 고려해 친환경 약제 사용으로 피해 발생을 최소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최유순 정선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장은 “평년보다 1.7℃ 높아진 기온으로 돌발해충 발생 시기가 일주일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과, 복숭아, 자두 등의 과실수는 돌발해충이 좋아는 먹이식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병해충 발생정보를 바탕으로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