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방사광가속기 선정과정에서 보여준 각계각층의 열정과 성원을 바탕으로 대형 연구시설을 유치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5월중 정례조회를 통해 “지난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에 많은 노력과 열정을 보여주신 호남권 시·도민, 대학총장을 비롯한 학생, 기업체, 시민봉사단체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런 경험을 최대한 살려 지역발전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열정은 실패가 아니라 대형 국책연구사업 유치를 위한 경험과 귀중한 자산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강조한 세계 속 첨단기술의 강국, 선도국이 될 수 있다는 방향과 일치한다”며 “과학기술 역량을 키우고 선도하기 위해 호남권에 대형 과학기술 시설이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코로나19이후 사회적 안전망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불충분한 차상위계층, 저소득자나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에서도 전남형 민생지원금을 주고 있으나 추가지원에 대해 분야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5월은 국비확보를 위한 중대한 시기로 보고 각 부처 예산안이 이달 말 기재부 제출이 마무리단계에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전남의 핵심사업인 블루이코노미, 방사광가속기 관련 산업이 발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처”를 독려했다.
또한 농촌 일손 돕기와 관련해서도 김 지사는 “외국근로자 입국제한으로 인력수급이 어려운데다 농촌 인건비마저 상승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마늘, 양파 수확을 위해 공공기관과 군부대, 자원봉사 등에서도 인력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지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그동안 우리 공직자를 비롯 의료진이 밤낮가리지 않고 의심환자 추적부터 병실확보,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소 준비에 이르기까지 혼신을 다했다”며 “덕분에 전남은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였고 청정전남의 이미지를 지켜내게 됐다”고 말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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