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공연에 나섰던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소’가 예년의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시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1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했던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과 탈놀이를 활용한 올해 생생문화재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고 지난달 평균 4900여 명의 많은 관람객이 꾸준히 하회마을을 찾고 있다. 이에 시는 관람객 볼거리 제공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부터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을 재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코로나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단계에서 조심스럽게 시작하기 때문에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상설공연장과 전수교육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신명 난 한판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과 이를 활용한 생생문화재 사업 재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친 시민들을 위한 단비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하고, 체험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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