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와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북평레포츠 복합시설과 수소연료전지 연계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 개발 및 사업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이 날 협약식에는 북평레포츠 복합시설과 한국동서발전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지역 연계협력 모델로 구축하고 상생협력에 필요한 협력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동해시는 한국동서발전에 5메가와트 연료전지 건설관련 부지와 용수를 제공하고, 한국동서발전은 북평레포츠 복합시설에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배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북평레포츠 복합시설(수영장)은 체육 문화시설 이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생활문화 및 여가선용을 지원하고자, 2019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45억 원을 포함해 약 8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1년 준공 예정이다.
동해시는 시설 특성상 에너지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평레포츠 복합시설의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당초 발전소 폐열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나, 에너지 효율 및 안정적인 열 공급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동해시는 전문가를 통해 연료전지 배열 활용 타당성에 대한 사전 연구를 진행하고, 연계 가능한 적합시설의 규모와 적용 방안에 대해 동서발전과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거쳤다.
시는 이번 한국동서발전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북평레포츠 복합시설 난방 수요에 안정적인 열 공급수단을 마련함과 동시에 연간 최대 1억 5000만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인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통해 국가에너지 정책의 선도적 실천과 상생발전의 가치를 창출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발전사업을 지자체 공공건물에 접목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연료비용을 절감하는 새로운 모델인 만큼, 북평레포츠 복합시설과 연료전지 발전사업 연계사업이 지자체·지역사회·발전사 간 상생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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