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일시간대에 클럽을 이용한 전북지역 거주자가 5명으로 확인됐다.
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 거주자 4명과 익산 거주자 1명 등 모두 6명이 지난 2일 새벽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트렁크클럽·클럽퀸 등을 방문한 사실이 클럽 출입명부에 기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와 익산 거주자 5명에 대한 명단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도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들의 명단을 통보받은 도 보건당국은 곧바로 해당 지역 보건당국에 알렸다.
당초 도 보건당국은 도내 거주자 6명으로 통보를 받았지만, 확인 결과 나머지 1명의 경우에는 전주에 거주하는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관리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현재 해당 지역 보건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들 5명 이외에도 클럽 이용객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추가 확인작업에 나서 익명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문자 발송 후 익명 검사를 희망하는 이들이 연락을 해 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럽 이용 신고대상자는 지난 2일 오전 0시부터 오전 3시30분까지 킹클럽, 또 같은날 오전 1시부터 1시 40분까지 트렁크클럽과 오전 3시 30분부터 오전 4시까지 클럽퀸을 방문한 도민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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