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8일 취임 일성으로 '일 잘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당정청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임기 마치는 순간까지 선거과정에서 호소했던 그 마음으로 일을 잘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힘있는 정책 추진으로 실력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과의 협상도 절박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임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정성을 다해서 의원 한분 한분과 소통하고 통합의 원내 리더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71%로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 높은 지지율은 달리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위기와 경제 위기 집권 세력이 책임지고 반드시 해결하라는 국민의 강력한 바람이고 명령"이라며 "민주당이 강력한 원팀이 되어서 국민의 큰 믿음과 강한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절박한 요구를 우리의 절박함으로 여기고 국난 극복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청와대, 정부와 더 촘촘히 손발을 맞춰 국민이 안심하게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선출된 미래통합당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축하한다. 대표적인 국회의 신사고, 내공이 아주 깊은 분"이라며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많이 정신이 없으실 것 같아 '편하실 때 전화해달라, 통화하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다"며 "조율해서 가능하면 가장 빨리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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