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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근 고흥군수 “피해 농민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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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근 고흥군수 “피해 농민 외면!”

피해농가 거들떠보지 않고 ‘면’ 직원들만 격려하고 자리 떠나...

최근 전남 고흥군 도덕면의 한 농경지에 불법 성토작업을 하면서 매립한 매립재로 인해 용출된 침출수가 인근 농경지와 하천을 오염시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송귀근 군수가 해당 면사무소를 방문하면서 현장을 외면해 군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불법 성토로 원상복구 명령이 떨어진 도덕면 도촌마을 농경지 ⓒ프레시안(오정근)

이곳 농경지는 지난 1월 축사 건축(1780㎡)을 위해 불법 성토 작업을 하면서 원상복구 명령이 떨어졌음에도 즉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고흥경찰에 고발까지 당한 현장으로, 하천수 성분검사 결과 1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수은이 허용치 기준의 2배, 또 다른 곳에서 허용기준치 0.01이하인 카드뮴이 0.050mg로 5배, 0.1이하인 납이 0.51mg 5배, 0.05이하인 비소가 0.13mg으로 약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법 성토작업을 하면서 매립한 매립재로 인해 용출된 검붉은 색을 띄는 침출수가 인근 농경지와 하천을 오염시켜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송 군수는 지난 6일 오후 3시 10분 경 도덕면사무소를 방문해 직원들만을 격려하고, 현장을 외면한 채 도양읍과 금산을 거쳐 귀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덕면 주민들은 최근 언론보도와 군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았을 것임에도 “사건이 발생한 현장을 찾아보거나 농민들의 시름을 살펴보지도 않고, 면 직원들만 격려하고 가버린 군수는 과연 누구를 위한 군수인가?”라며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최소한 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해야 할 군수가 농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현장을 한발자국 내 딛지도 않고 외면한 채 가버린 것은 고흥군민을 버린 것이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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