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올들어 중앙부처·전남도 등 외부 기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 에 36건이 선정돼 국·도비 151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억 원 늘어난 규모로 활발한 공모사업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 동력 확보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지난 4월까지 주요 선정 공모사업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100억 원) △2020년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조성사업(15억 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16억 원) 등이다. 노후상수도 정비 사업은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지은지 40년 된 해남정수장을 오는 2023년까지 현대식으로 다시 건설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19년 확정돼 추진 중인 총 사업비 331억 원 규모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과 동시 추진이 가능함에 따라 해남지역 지방상수도 현대화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조성 사업은 도비 15억 원 등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예비 귀농산어촌인이 일정기간 가족 단위로 거주하며 귀농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해남군귀농귀촌희망센터가 있는 계곡면 둔주리에 체류형 주택, 교육시설, 공동체 실습농장, 보육실·휴게실·도서실·체력단련실 등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은 화산면 관동리와 문내면 예락리 등 2개소에 새뜰마을을 조성한다. 두 마을에는 오는 2022년까지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 안길 및 배수로 개선, 빈집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공모사업 선정 증가는 올해 공모사업T/F팀을 신설하고, 각종 공모사업에 대한 총괄관리와 사업발굴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발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모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에서 해남군은 도내 유일하게 공모사업 전담부서를 운영, 사업부서와 적극적인 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응모율 역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건, 71%의 큰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군은 올해 공모사업 유치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도비 확보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이다.
올 하반기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오는 2021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지역연계 첨단 CT 실증사업(R&D) 등 대규모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으로 최종 선정을 위해 면밀한 준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모일정과 세부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신규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 “지역발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사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온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대규모 공모사업이 몰려있는 만큼 빈틈없이 준비해 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