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의 직장인들은 완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어떤 음식을 추천하고 싶을까?
완도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해산물로 만든 경쟁력 있는 음식을 발굴하여 음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관광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3월 4일부터 4월 3일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에는 완도군청 및 읍면사무소를 비롯해 각 기관 등 직장인 670여 명이 참여했다.
또 이번 설문은 어패류와 해조류를 이용해 만든 음식 중 가장 맛있고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메뉴 3종 이상을 추천하도록 하였으며, 총 3152건이 접수됐다.
다만 생선회와 중화요리, 육류, 백반, 김밥, 치킨, 분식류는 추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또한 14개 메뉴가 추천 빈도수가 가장 높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추천한 메뉴는 95명이 추천한 미락식당의 아구찜이다.
이어 빙그레식당의 생선구이 백반, 소영식당과 대박집의 장어탕, 삼거리식당의 솔잎구이 곰장어, 상화식당의 전복 비빔밥이 추천 빈도수가 높았다.
이외에도 바글바글식당의 낙지 초무침, 미소식당의 솜팽이탕, 최선장식당의 복어탕, 계절의 맛 명성식당의 대구뽈탕 등 다양한 해산물을 재료로 요리한 음식이 추천됐다.
특히 섬 지역인 노화도 만물회관의 젓국, 보길도 세연정식당의 간장게장, 약산도 천동식당의 우럭 김치찜을 경쟁력이 높은 음식으로 추천하여 관심을 끌었다.
완도군은 선정 업소와 메뉴를 완도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의 대표 음식은 전복과 생선회 등인데 지역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업주 스스로 메뉴를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전략적인 홍보를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식문화를 조성하여 관광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가 ‘타 지역에 비해 음식 값이 비싸다’ 등 설문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히 분석하고 향후 완도군 맛집 선정 사업을 추진하는데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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