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시행하는 ‘자생생물 유래 천연식물보호활성 물질 탐색’ 사업과 협력을 통해 화개 십리벚꽃길에 미생물 드론방제를 실시했다.
벚나무류의 경우 갈색무늬구멍병·세균성구멍병 등의 발생으로 인해 8월∼9월경 조기 낙엽 현상이 나타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다음해 개화에도 영향을 준다.
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화개 십리벚꽃길은 무농약 지역으로 그동안 식물병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2019년부터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생물과와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연구하는 ‘자생생물 유래 천연식물보호활성 물질의 탐색’ 등을 연계·공유하고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발병억제 가능한 균주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국내 토양으로부터 분리한 1000여주의 균주를 벚나무류에 발생하는 식물병 발병억제 효능을 탐색한 결과 ‘바실러스 메틸로트로피쿠스 8-2 균주’를 발굴하고 특허출원했다.
발굴된 특허균주는 갈색무늬구멍병과 세균성구멍병이 복합 감염된 벚나무에 대해서도 발병 억제효과가 있다.
군은 연구진과 발굴된 균주의 정확한 현장적용 효과를 확인하고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된 화개 십리벚꽃길에 적용연구 중에 있고 지난달 말 미생물 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방제는 기존의 살수기를 이용한 방식과 더불어 보다 면밀하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통해 수관부 전체를 방제해 정확한 연구 도출을 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보다 발전적인 형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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