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처음으로 자가격리 이탈자가 안심밴드를 착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사상구에 거주하는 50대 자가격리자 A 씨가 전날 1시간가량 자택을 이탈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베트남에서 입국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자가격리를 명령받았다.
그러나 A 씨는 지난 5일 오전 6시쯤부터 1시간 동안 인근 학교를 산책하다가 이를 발견한 주민이 구청에 신고하면서 이탈 사실이 적발됐다.
시 보건당국은 A 씨를 자가격리 이탈로 고발하는 동시에 부산에서 자가격리 이탈자 중 처음으로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됐다.
정부는 지난 4월 27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대상자 중 이탈자로부터 동의를 얻어 안심밴드를 착용하거나 일정 시설 격리 조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부산은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계 135명을 유지했으며 117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자가격리자는 2243명(접촉자 51명, 해외입국자 21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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