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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이야, 도라지야” 함양산삼엑스포 아리송한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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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이야, 도라지야” 함양산삼엑스포 아리송한 광고판

지난 4월 함양군이 500만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산삼엑스포 야립광고판을 설치하면서 인삼 광고인지 도라지 광고인지 식별이 어려워 빈축을 사고 있다.

더구나 공식로고 마저도 확정된 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망신을 자초했다. 더구나 공식로고와 글자체도 확정된 이미지와는 다른 모양을 사용하면서 국제행사에 혼선을 불어넣었다는 지적이다.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엑스포가 이미지 통일이 안 되면서 망신살이 뻗치게 됐다.

군이 지난해 3월 4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3개월 만인 6월 심벌마크와 로고를 확정했다.

엠블렘은 산삼의 몸통에서 뻗어 나오는 잔뿌리를 상징적으로 그래픽화하여 ‘태극’의 이미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산삼이야, 도라지야” 함양산삼엑스포 광고판 질타 ⓒ 김상우

이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단순히 경남과 함양에 국한된 지역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엑스포임을 내포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당시 군은 “확정된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리플릿, 브로슈어, 포스터, 캘린더, 홍보영상, 기념품, 인형탈, 현수막, 홍보탑, 홍보 조형물 등 엑스포 홍보를 위해 다양하게 사용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요충지인 함양군 수동면에 설치된 안내 간판은 산삼과 인삼, 도라지와 구별이 안 되면서 군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 는 “광고판이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기 위해 글자체와 로고가 변경된 것 같다”며 “통일된 이미지는 아니라”고 말했다. 또 광고판에 들어간 이미지는 “여러 개 중에서 고민 끝에 채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직 공무원 A씨는 "로고마다 디자인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글자체까지 다른 것은 단순한 착오에 비롯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행정에서 부서간 서로 소통이 안되는 게 가장 큰 문제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일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25일부터 10월25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 산삼 휴양밸리 일원에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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