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의장 이정운)는 4일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약 1조 원 규모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두고 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군의회는 지역민의 뜻을 담은 성명을 내며 호남권 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의회는 성명에서 "그동안 방사광가속기를 포함한 대형 국책연구시설이 대전, 포항, 경주, 부산 등 충청과 영남 지역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호남권 연구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방사광가속기의 호남권 유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로, 신소재·바이오·생명과학·반도체·디스플레이·신약 등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설이다.
현재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강원 춘천, 경북 포항, 전남 나주, 충북 청주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오는 8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남 시군의회 의장과 의원 일동은 전라남도를 통해 지난 3월 청와대(비서실장, 정무수석)를 비롯 대한민국 국회(의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 각 정당대표와 부처 장관들에게 과기정통부가 공모 중인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촉구문과 서명부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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