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29일 ‘전남 나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계획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에서 도정 최대 현안으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중심으로 전 실국이 참여한 원팀을 구성해 최적의 유치계획서를 마련하고 이에 따른 각종 증빙자료도 함께 제출했다.
또한 전남도는 노벨상을 안겨줄 수 있는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유치, 전북을 시작으로 광주, 전남, 경남까지 아우른 L자형 첨단과학비지니스벨트 구축을 통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전남 나주시는 방사광가속기 설치에 가장 적합한 안전하고 단단한 화강암의 기반암이며, 특히 미래 확장성과 발전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번 평가는 ▲제공부지, 진입로 등 ‘기본 요건’ ▲지질·지반 안전성, 배후 부지 정주여건, 확장가능성 등 ‘입지 조건’ ▲행정·법적, 재정지원 방안 등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에 대해 발표평가와 현장 확인 절차로 진행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부지 안전성과 이용․활용 편의성, 미래 확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작성했다”며 “전남 나주시가 타 시·도에 비해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적외선, X-선 등 다양한 파장의 빛을 이용한 장치로,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반도체와 바이오신약 등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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