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5월11일 이후 개학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5월초 등교개학을 앞두고 도내 유·초·중·고 학부모 47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3.7%가 5월11일 이후 등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6.8%의 학부모는 5월10일 이전 개학을 원했다.
고등학교 등교개학시기에 대해서는 5월11일 이후 개학을 원하는 학부모가 40.5%, 5월10일 이전을 원하는 학부모가 32.9% 등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 등 현실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등교개학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등교개학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게 바람직한가라는 설문에는 44.1%가 온라인개학과 같은 방식을 원했고, 19.8%는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순차 개학을 희망했다.
5월초 등교개학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58.5%의 학부모가 2차 재활성화 가능성 때문이라고 답했고, 27.1%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등교개학후 가장 우려스런 점은 41.6%가 물리적거리 확보를 꼽았고, 32%는 학생마스크착용누락을 지적했다.
공용기자재 관리와 급식위생을 지적한 의견도 각각 11.5%, 10.8%에 달했다.
현재 실시중인 원격수업에 대해서는 40.9%가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22%는 만족, 20.2%는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불만족한다는 가장 큰 이유는 대면수업에 비해 집중력이 저하된다는 의견이 39.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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