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 이주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광주 광산구가 지난해, 북극곰 얼굴이 디자인된 50L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출시한데 이어 기존 한글에 덧붙여 영어·중국어·러시아어 문자를 병기한 종량제 봉투를 제작 판매한다.
이번에 제작 판매하는 광산구의 외국어 종량제 봉투는, 일반쓰레기를 버릴 때 종량제 봉투 사용 배출방식을 낯설어하는 외국인들을 배려한 조치이다.
예전의 봉투에 더해서 그림으로, 북극곰이 유리병·페트병·우유팩 등의 분리수거를 알려주어 가뜩이나 낯선 이주민들의 생활 활동을 배려한 조치다.
이주민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고려인 마을 주변과 산업단지 주변 주거단지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비롯한 도로 청소 등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지역이다.
광산구는 금번 조치에 따라 외국인들이 쉽게 분리수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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