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7일 재학생 7천명 전원에게 휴대용 스프레이 손소독제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손소독제는 대학혁신지원사업단에서 후원하고 제약공학과 교수와 기린봉사단 학생들이 글리세린과 주정, 증류수를 혼합해 만든 소독제를 학생들이 휴대하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0ml 용량의 분무형 용기에 담아 만들었다.
이재익 총학생회장(통상경제학부 4학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많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손소독제를 지급해줘 너무 고맙다”며 학생들을 대표해 감사를 전했다.
대구한의대는 1학기 전체를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하되 실험·실습 과목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소규모 과목, 미래라이프융합대학 성인학습자 과목 등 원격수업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대면수업을 운영한다.
대면수업이 가능한 교과목은 다음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게 되며 학생 안전을 위해 방역대책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대학 전체 건물에 전문방역을 실시하고 각 학부·과 및 행정부서에는 체온계와 손세정제, 소독제, 소독티슈 등 위생용품을 비치하고 건물로비에는 자동 손소독기를 비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는 발열상담소 및 임시대기소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도서관, 체육관 등 다중시설 폐쇄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캠퍼스를 유지할 수 있는 조치를 시행한다.
변창훈 총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예방을 위해 정성을 다해 만든 만큼 손씻기와 손소독을 통해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총학생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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