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연합과 정읍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전북지역 시민단체는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정읍시의회는 성추행 피의자 K모 정읍시의원을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8일 정읍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정읍시의회 K모 의원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그러나 정읍시의회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분노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민주당을 탈당했다는 가해자 K모 의원은 지난 1일 민주당 정읍고창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출정식 때 당시 후보자와 함께 참배행사에 참석하고 후보자와 함께 사진도 촬영했다며 이에 대해 민주당은 입장을 밝힐 것"도 촉구했다.
특히, 정읍시의회는 27일, K모 의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특위를 여는 방안에 대해 본회의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 중구의회는 2019년 6월 A모의원이 동료의원을 성추행 한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윤리특위와 본회의를 열어 10여 일 만에 자체 제명을 확정한 바 있고 오거돈 부신시장은 성추행 사건으로 스스로 사퇴했다"며 정읍시의회의 행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어 "정읍시의회는 윤리특위를 열러 가해자의 의원직 제명과 시의회의 대국민 사과를 할 것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성범죄 시의원의 즉각적인 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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