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 처리업체의 대행기간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됨에 따라 신규 위탁처리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신규시설이 설치․운영되기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공백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현재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장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이전 요구와 반대민원 등으로 지역 내 어떠한 곳에도 입지할 곳이 없어 더 이상 존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포항시는 공개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는 조항에 의거해 지난 1월부터 외부위탁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입찰자 적격심사를 통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외부위탁을 추진할 경우 처리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강도 높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 종합 추진계획’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신정혁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비용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감량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며 “우리 시의 음식물류폐기물의 외부위탁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4년부터 ‘입지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시설 설치방안을 검토한 결과, 2019년 하반기 신규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개모집해 올해 4월 20일 최종 5개 후보지에 대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면 2024년 신규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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